[김민호 기자]바른정당이 24일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 대선 체제에 돌입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정당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바른정당은 그동안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전북 대구 경남 제주 부산 경북 등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며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왔다. 23일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공식 현판식을 가진 뒤 창당준비 회의도 열 계획이다.

바른정당의 공식 창당을 앞두고 당 소속 잠룡들의 대권행보도 본격화 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선다. 유 의원은 당초 25일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남경필 경기지사와 날짜가 겹쳐 하루 연기했다.

최근 여의도 산정빌딩에 사무실을 얻으며 대선캠프 출범도 준비중인 유 의원은 경기도 안산 4.16 기억의 교실, 서울 양천구의 인력시장, 여수수산시장 화재현장 등을 방문하며 국민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남 지사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모병제' 공약으로 정책 이슈 선점에 나섰던 남 지사는 최근 야권 주자들의 군복부 단축 공약을 비판하는 한편 '사교육 폐지' 공약을 내놓는 등 정책 경쟁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은 바른정당을 향해 "바른 정치를 위해 새누리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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