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News 캡쳐
[김승혜 기자]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 정옥순 씨의 갈등과 고민을 담은 KBS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이하 ‘속보인’)의 방송이 미정인 가운데 MBC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 TV 연예통신'이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현재 상태에 대해 진단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섹션 TV 연예통신' '펙트 체크 사실은' 코너에서는 최준희와 외할머니의 갈등에 대해 다뤘다.

지난 4일 뒷정리 문제로 최준희와 외할머니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고, 결국 몸싸움까지 일어나 오빠 환희가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상황은 별문제 없이 마무리 됐지만 경찰이 돌아간 직후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할머니에게 심각한 폭행과 폭언을 당해왔다"며 "손목을 긋는 등 수차례 자살 시도도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게재했다.

심리 치료 전문가는 "글이 아닌 그림으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한 것은 정말 급박하다는 것"이라며 "상당히 불안한 현재의 심리 상태다. 단기적이 아닌 장기간 잠재 우울도가 있고 사춘기까지 맞물려 급성 스트레스가 온 상황"이라고 최준희의 상태가 심각함을 밝혔다.

잠시 병원에 입원했던 최준희는 현재 외할머니가 아닌 이모 할머니와 함께 있는 것을 선택한 상태다.

한편 14일 ‘속보인’ 제작진은 당초 최준희 양 편을 지난 10일에 방송하기로 결정했으나, 하루 전인 9일 방송 연기를 결정했다. 이는 최준희 양이 제작진에 ‘방송을 내보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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