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경찰 수뇌부의 진흙탕 싸움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서울의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동료 여경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말 성폭행 신고를 받아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해당 경찰관을 대기발령 조치한 뒤 관련 부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의 파출소 소속 A 경위에 대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대기 발령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모 경사가 서울 번화가 영화관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음란 행위를 하다 붙잡혔고, 현직 경찰관이 근무 시간 중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다 체포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 때문에 최근 경찰 수뇌부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동안 일선서 경찰들의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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