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그룹 백퍼센트 민우(서민우 33)가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숨졌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26일 "백퍼센트 멤버 서민우 군이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구급대가 출동하였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백퍼센트 멤버, 티오피미디어 동료 연예인 및 전 직원 모두 고인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고 있다"라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앞서 백퍼센트의 민우는 팬들이 뽑은 ‘소통왕’ 1위에 올랐다. 백퍼센트는 공식 팬카페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 ‘패테보단 패피’ ‘전면 카메라만 볼 상’ ‘소통왕’ 등 팬들이 직접 뽑은 수상자가 공개됐다. 특히 ‘소통왕’ 1등에 뽑힌 멤버는 민우였다. 민우는 “제가 SNS에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여러분들과 시선을 맞추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민우는 셀카를 잘 찍는 멤버로도 뽑혀 ‘전면 카메라만 볼 상’도 받았다.

민우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생전 소통의 왕, 팬들을 아끼는 멤버 등으로 활약했기 때문.

특히 민우는 군 제대 후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민우는 "전에는 시간적인 압박감에 내 자신을 옭아맸던 것 같다"면서 "내가할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많고 내 자신에게 속박을 주지 않는다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역하고 나니까 마음 편하다. 내 모습을 더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민우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꾹꾹이 스웩"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민우의 반려묘가 앞발로 이불을 누르고 있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너무 행복한 순간. 숨조차 조심스럽다. 사랑해 잘자"라는 글과 함께 반려묘와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민우는 평소 개인 SNS에 반려묘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며 자신의 행복한 일상을 팬들과 공유해왔다. 또한 평소 팬들과 소통해온 민우이기에 그의 SNS에는 많은 팬들이 댓글로 애도의 뜻을 표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백퍼센트 아는 그룹이었는데.. 노래도 잘하고.. 넘 충격이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반올림으로 데뷔한다고 해서 너무 신기했고 대단해보였는데.. 우연히 동네도 같고 대학도 같이 나왔다고 신기해했다.. 성격도 착하고 다정해서 더 좋았던 분인데 오랜만에 접한 소식이 이렇게 안 좋은 소식이라서 슬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민우오빠가 있어 더욱 행복했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등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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