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국을 덮친 가운데 국민들의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세먼지 용으로 제작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꼭 샤워를 하는 등 미세먼지의 침투를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미세먼지. 체내에 쌓여가는 미세먼지를 배출하려면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1. 물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미지근한 물을 꼭 챙겨마시자. 물을 자주 마시면 미세먼지가 소변으로 배출돼 혈중 중금속 농도가 낮아진다.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장량인 1.5L~2L(200mL 물 8컵) 섭취를 지키는 것이 좋다.

2. 해조류

흔히 접할 수 있는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는 유해물질 배출을 돕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해조류에 있는 '알긴산'이 체내에 쌓인 중금속 등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3. 미나리

미나리는 대표적인 해독음식이다. 체내 중금속을 몸밖으로 배출해 혈액을 정화시켜 준다. 또 미나리는 3월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알칼리성 제품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4. 녹차

녹차의 탄닌 성분은 중금속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또 카테킨 성분도 중금속의 유입을 막는데 효능이 있다. 평소 녹차보다 커피를 즐겼다면 이번에 녹차를 챙겨서 마셔보면 어떨까. 녹차와 함께 매일 물 8컵 정도를 마시면 중금속 배출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 마늘

알리신이 풍부한 마늘은 뛰어난 살균 작용으로 수은과 같은 중금속,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알리신은 삼림욕할 때 나오는 피톤치드의 일종이기도 하다. 면역력에 좋은 아연이 많은 것도 마늘의 장점이다.

6. 비타민C

‘비타민C 1000㎎’. [사진 유한양행 제공]
비타민C는 몸속에 있는 납, 수은 등 중금속을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장에서 흡수를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비타민C의 꾸준한 섭취는 체내의 수은 농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납 배출량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채소를 먹거나 시중 제품을 따로 챙겨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7. 브로콜리

비타민C가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이다.브로콜리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 C는 레몬의 2배나 된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탁월하다.

8. 콩나물

시원한 콩나물국 한그릇은 피로 회복 뿐 아니라 중금속이 쌓인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콩나물은 콩 상태일 때는 비타민 C와 피로회복을 돕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지 않다. 뿌리가 길어지면서 영양소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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