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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외국인 도우미 도망 못 가게 여권 빼앗아"

기사승인 2018.05.12  2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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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 전경 (사진=뉴스1 캡쳐)
[신소희 기자]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후 도우미들이 그만둬도 다시 데려오고, 마음대로 나가지 못하도록 여권을 빼앗기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2일 SBS에 따르면 지난달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이 불거진 뒤 한 익명게시판에 '필리핀 가정부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한항공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조양호 회장 일가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선호하는데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해 함부로 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운전기사로 일했던 A씨도 비슷한 증언을 내놨다. 대한항공 필리핀 지점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한국으로 보냈는데 일부 도우미들은 갑질을 견디지 못해 도망갔다가 잡혀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명희 씨 전직 운전기사 A씨는 "○○라고 필리핀 여자가 있었어요. 1년에 한 번 휴가를 줘요. 그때 한 번 갔다가 일이 너무 힘드니까 안 온 적이 있었어요. 필리핀 지점장 통해서 잡아다 다시 끌고 온 적도 있었고요."라고 밝혔다.

A 씨는 "가사도우미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총수 일가가 여권을 빼앗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출입국 당국은 조 회장 일가가 외국인 도우미들을 현지에서 채용한 뒤 대한항공에 연수생으로 파견해 도우미로 일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출입국 당국은 어제(11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압수해온 자료를 분석한 뒤 총수 일가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신소희 기자 roryrory0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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