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단순 인사 추천을 청탁한 것처럼 침소봉대, 의혹 부풀리기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드루킹' 김동원(48)씨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를 제안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김 후보 캠프 측이 "의혹 부풀리기"라며 이 같이 크게 반발했다.

김 후보 캠프 제윤경 대변인(사천·하동·남해 지역위원장, 비례)은 16일 성명을 내고"(조선일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책임을 묻겠다"며 "조선일보는 사실 왜곡, 무책임 보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제 대변인은 "김 후보는 23시간에 달하는 경찰조사에서 내용을 충분히 소명했고, 특검이 아니라 특검 이상이라도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당당하기 때문이다"며 "국회에서 합의된 특검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단순한 인사 추천을 마치 인사에 직접 개입하고 청탁이라도 한 것처럼 침소봉대해 보도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이 아님에도 수사 과정을 실시간 보도하며 의혹 부풀리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제 대변인은 "티비조선의 태블릿PC 도난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도 없이, 허위 왜곡 보도를 계속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며 "새로운 사실 없는 인사 청탁 주장, 당시 대선 캠프 내 자리 보장 등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는 부풀리기와 의혹 제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국민을 호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 대변인은 "국민들은 이제 조선일보의 이 같은 보도 행태에 속지 않을 것"이라며 "김 후보는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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