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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이병기는 아버지 같은 분, 특활비 뇌물 아냐"

기사승인 2018.06.08  15: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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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화이트리스트' 관련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승혜 기자]“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대학 선배를 넘어 정치적 스승이자 멘토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받은 특수활동비를 두고 정치적 스승과 제자 사이의 격려금일 뿐 뇌물이 아니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조 전 수석 변호인 측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해 정치특보인 이 전 원장을 만났다"며 "서울대 외교학과 선배로서 (이 전 원장이) 조 전 수석을 각별히 아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원장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다시 만났다"며 "이런 과정에서 이 전 원장은 대학 선배를 넘어 정치적 스승이자 멘토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수석 측은 또 "세월호 참사 이후 힘든 정국 상황에서 이 전 원장이 선배이자 스승으로 격려차원에서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배나 의전 서열이나 권한으로 봤을 때 조 전 수석과 비교할 수 없는 위치인 국정원장이 준 돈을 뇌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수석 변호인 측은 “연배나 의전 서열이나 권한으로 봤을 때 조 전 수석과 비교할 수 없는 위치인 국정원장이 준 돈을 뇌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기춘(79)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위법한 줄 몰랐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실장은 "보수단체 사람들과 식사한 적은 있다"라며 "하지만 정무수석이나 비서관이 전에도 전경련이 시민단체를 도운 일이 있다고 해서 그게 범죄가 되는 줄 몰랐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전경련은 나도 아는 사람인데, 협박해서 돈 받아내라 한 적 없다. 정무수석실 비서관들도 협박했을 리 없다"라며 "그럼에도 재판받게 돼 죄송하다. 적절히 심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청와대 비서관이나 행정관들이 전경련에 일부 협조 요청을 하고 지원한 건 인정한다"라며 "하지만 이를 지시하거나 관여하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수석은 국정원 특활비 4500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도 받는다.

 

 

김승혜 기자 shkim@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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