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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로드】 피자헛 무한리필과 중국 '샐러드 바' 패쇄 이유

기사승인 2018.07.10  1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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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기자]요즘 식문화의 대세로 자리잡은 '무한리필', 1탄으로 피자헛을 살펴봤다.  SNS 블러그에 '피자헛 무한리필 허와실'이란 재미있는 글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중국에서 '샐러드바'가 폐쇄된 이유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피자헛 무한리필 허와실

일단 입장하면 피자가 나오는데 5분에서 10분정도 텀이 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유의사항에 적혀있는 1인당 이용시간은 100분. 즉 10분 마다 나온다면 10조각밖에 못먹는다는 소리였다.

이때까진 '허' 였다. 무한리필 허울 속에 있는 그런 상술. 그럼 10분에 한조각씩 나오면. 10조각밖에 못먹는거냐고 썩은 미소를 서버에게
물었던게 후에 얼마나 후회가 되는 일인지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주문 후 피자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다음 피자까지의 텀이 한 3분 정도였던거 같다.

처음엔 엄청먹고 본전 뽑아야지 생각했었는데, 술도 섞어 마시면 빨리 취한다고. 여러종류를 먹다보니 4조각때부터 슬슬..배가 부르기 시작했고, 5조각 부터는 한계에 다다랐다.

아마 피자헛 내부 손님이 절반 정도밖에 없던 탓도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피자가 나오는 속도가 빨랐다. 그리고 피자를 가져다 주는 매니저님 같은 분은, 좋아하는 피자라고 했더니 융통성 있게 타 손님에 피해가 안가는 선에서.두조각을 주시기도 하고.

그리고 샐러드바. 정말 먹을게 없다. 10년 전 피자헛의 한번밖에 못먹던 샐러드바와는 확연한 질의 차이..여튼 피자만 놓고 보자면 점심타임인지 저녁타임인지에 따라 5종류, 8종류로 나뉘고. 피자가 종류별로 나오면 그걸 들고 다니면서 손님마다 한 조각씩 배분하는 시스템.

   
 
“중국인들 너무 많이 먹어”

피자헛이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샐러드바'를 폐쇄했다.

당시 베이징 청년보, 동방조간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피자헛이 지난 23일 오후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전역의 피자헛 가계에 셀프 샐러드 바 메뉴를 없앤다고 발표했다. 피자헛이 중국에 진출한지 19년만의 일이다. 이에 대해 중국 시민들은 아쉬움과 함께 원망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피자헛의 이같은 조치는 '샐러드 고객들의 다양하고 폭 넓은 메뉴 선택을 위한 리뉴얼'이는 공식 설명이 있었지만 내막은 셀프 샐러드 바 이용증가에 따른 적자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이미 올 3월부터 상하이 등 중국 남방지역에서 피자헛 셀프 샐러드 바 폐지에 관한 설이 돌았다. 중국의 피자헛 샐러드 바 이용 가격은 32위안(한국돈 약 5400원)으로 한국과 달리 리필 없이 1회로 제한 돼 있다. 이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가져가려는 손님들이 '샐러드 탑'을 쌓아 먹는 것이 유행이 됐다.

인터넷에는 “가장 높은 것은 없다, 더 높은 것만 있을 뿐…” “6층 높이 피자헛 샐러드 탑 쌓는 법” 등 피자헛 샐러드 탑 쌓기에 관한 각종 글들이 유행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홍당무를 철근 삼아 오이로 벽을 쌓고 옥수수와 건포도로 틈을 메우며 샐러드 소스는 시멘트로 삼으면 된다’며 샐러드 탑 쌓기를 건물 공사에 비유해 노하우를 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여성 네티즌은 “피자헛을 먹어 섬멸하다”라는 제목의 글에 “샐러드 바를 이용할 때 종업원의 눈치 따윈 보지 않는다. 저번에 친구와 1시간30분의 공을 들여 만든 샐러드 탑을 쌓았는데 이를 지켜 본 다른 손님이 기념촬영까지 요구했다”고 썼다.

샐러드 탑 쌓기가 하나의 즐거움과 취미로 자리잡힌 시민들 입장에서 피자헛의 이번 조치는 많은 아쉬움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메뉴 폐지 조치를 두고 “샐러드 탑 쌓기에 따른 적자우려 때문”일 것이라며 샐러드 바 이용 고객들의 잇따른 탑 쌓기가 통제가 않되자 아예 메뉴를 없애버린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피자헛 측은 샐러드 바 이용 고객 증가에 따른 다양하고 폭 넒은 소비자의 욕구 충족을 위한 메뉴 리뉴얼에 따른 조치라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피자헛의 한 관계자는 베이징 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손님들의 잇따른 ‘샐러드 탑 쌓기’로 인한 적자때문"이라고 실토했다.

 

신소희 기자 roryrory0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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