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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 갖겠다“

기사승인 2018.07.12  14: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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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기자]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12일 오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5년9개월 동안 정치를 하며 다당제 시대를 열고 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의원이 6·13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그는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공부하며 깨달음을 얻겠다"며 "그 끝이 어떤건지 저도 알 수 없지만 지금 세계 각국이 직면한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할지 또 우리가 앞으로 나갈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숙고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며 "그것이 제가 우리 국민과 사회로부터 받았던 과분한 사랑의 100분의 1, 100만분의 1이라도 갚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제척인 독일 유학 계획에 대해 그는 "지금은 어떤 생각도 갖고 있지 않다. 돌아올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시작해 어려움을 극복한 나라들을 보고 깨달음을 얻으려는 목적 밖에 없다. 어떤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은 "(유학을) 독일로 가는 이유는 우선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의 나라이기 때문"이라며 "규모는 대기업에 미치지 못하지만 독일에는 세계 1,2위의 기술력을 갖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건실한 기업들이 많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또 독일은 4차산업혁명이 시작된 곳이자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가진 나라"라며 "독일이 여러 경험을 통해 갖고 있을 시행착오 등을 열심히 배우기 위해 떠나려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철수 전 의원의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저는 오늘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지난 5년 9개월 정치를 하면서 다당제 시대도 열고 개혁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왔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제게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준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까지 저와 뜻을 함께 하며 변함없이 응원해준 당원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 그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변화의 열망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 오늘따라 더더욱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습니다.

그 끝이 어떤 것일지 저도 잘 알 수 없지만 지금 세계 각국이 직면해있는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하고 있는지 우리가 앞으로 나갈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숙고하겠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합니다. 그것이 제가 우리 국민과 우리 사회로부터 받았던 과분한 사랑의 100분의 1, 만분의 1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빌겠습니다.

 

 

 

김민호 기자 sisaplusnews999@daum.net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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