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 서거 9주기 추도식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민호 기자]"긴 터널이 끝나가는 거 같다. 경남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도록 도정에 전념하는 그런 날이 곧 시작될 거 같다."

'드루킹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기 이틀 전인 지난 16일, 김경수 지사가 '도정 4개년 계획' 도민 보고회 석상에서 한 말이었다.

그래서일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SNS를 통해 구속영장 기각 이후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0시 3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쩌다보니 본의 아니게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밤잠 설치게 만드는 일이 이어졌다”며 “아직 가시밭길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 김경수 페이스북 캡쳐
김 지사는 이어 구속영장 기각 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다녀왔다고 전하며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김대중 대통령님의 의지와 집념을 되새기게 되는 요즘”이라며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정 4개년 계획 세부 이행계획도 점검하고, 내일 예정된 경제혁신추진위 계획도 미리 챙겨보았다”며 “경남 경제와 민생 살리기를 위한 큰 틀이 잡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임기 동안 '도정 철학'으로 작동할 '도정 4개년 계획'이 발표됐고 새로운 행정부지사와 경제부지사가 진용을 갖춘 터라, '드루킹 족쇄'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김 지사 자신이 더욱 속도감 있는 도정 개혁에 나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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