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하라
[김승혜 기자]구하라 남친 A씨가 돌연 경찰 조사에 임했다.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7)의 반박에 반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A씨는 17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했다. 구하라 역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는 경찰 조사에 임한 이유에 대해 "디스패치 보도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과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으려고 출석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말을 아꼈다,

이제 구하라와 미용사 남자친구 A가 폭행 여부를 놓고 벌인 진실공방은 경찰 조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하라는 연예매체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A가 X욕을 하며 밀쳤다. 나도 A를 밀쳤다. '니가 뭔데 날 밀어. 나한테 그런 심한 욕을 해'라고 말하며 몸싸움이 시작됐다. A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다. 나도 그 과정에서 (그를) 할퀴었다. 심하게 싸웠다. 몸에 멍이 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A가 집을 나서면서 '너, X돼 봐라.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했다. 자신은 잃을 게 없다면서.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의 조선일보 인터뷰에 대한 반박이다. A는 "난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맹세한다"고 했다.

일방적으로 구하라에게 맞았다면서 상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구하라와 A는 상반기에 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한 뒤 애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A는 남자배우와 닮은꼴로 인터넷에서 주목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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