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희 시사플러스 회장과 코리아메이드푸드 김태훈 대표(우)
[이미영 기자]음식의 맛은 소스가 좌우한다.

소스는 양념이다. 주재료의 맛을 돋우는 융합식품재료다. 순수한 소금을 제외한 모든 융복합 양념이 바로 소스다. 양념소스는 자연식품을 섞어 농축해 만든다.

양념소스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회사가 있다. 바로 코리아메이드푸드(주)다. 식품학 박사를 포함한 요리전문가들이 모여 각종 양념소스를 연구 개발했다. 화학조미료가 아니다. 순수 자연식품을 농축해 각종 양념소스를 만든 것이다.

기자가 20일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코리아메이드푸드(주)를 방문, 김태훈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 앞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순대국, 국수, 코다리찜, 겉저리김치 등을 요리했다. 요리라 하기보다 순대나 국수에 소스를 넣고 함께 끓인 것이다. 그리고 파와 고추를 썰어 넣은 게 전부다. 코다리찜도 한번만 보면 누구나 만들수 있다. 시간은 3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김치도 즉석에서 만들었다. 절인 배추와 열무에 소스를 넣고 버무렸다. 순식간에 겉저리 김치가 됐다.

문제는 맛이다.

식도락가인 내 입맛에도 일류 요리집 맛과 다를게 없다. 오히려 낫다. 한마디로 맛의 혁명이라해도 틀린 말은 아닌 듯 하다. 요리사가 별거 아니다. 나도 요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김 대표는 이미 289가지 양념소스를 개발해 놓았다. 2만 가지는 이미 생산준비가 완료됐단다. 지구상에 있는 어떤 요리든 소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게 김 대표의 말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동물사료에도 소스를 사용하면 획기적인 일이 발생한다고 했다. 소나 돼지, 닭 등에 소스를 첨가한 사료를 먹이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l)가 예방된다. 사육장의 역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이제 매년 예고없이 찾아오는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사육장의 냄새가 사라져 민원도 생길리가 없다는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식품에 관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소스제조 공장과 즉석에서 요리하고 시식할 수 있는 소스요리 시연장과 가족들이 각종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즐길수 있는 캠핑장이 어우러진 3만평 정도의 식품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 꿈이란다. 한마디로 식품체험관광 명소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농업경영인회, 축산업협회와 연계하여 사회적 기업을 만들면 안성맞춤이다. 농축산업자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요식업계 주방 일손을 덜어준다. 지자체가 유치에 눈독을 들일만하다.

앞서가는 학교식당과 군부대 식당 등에선 이미 이 양념소스를 사용한다. 우리가 말만하면 금방알 수 있는 유명한 식당과 프렌차이즈에서도 이 소스를 사용한다. 그들의 맛의 비밀이 바로 이 양념소스에 있었던 것이다.

코리아메이드푸드의 양념소스가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맛과 요리를 주도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사회 각 방면에 천재들이 너무 많다.

이런 천재들을 우리 사회가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나 관계부서가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벤처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는 구호로만 외쳐서 될 일이 아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