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무풍지대', '야인시대' 등에서 액션 연기로 사랑받았던 배우 나한일이 ‘파란만장 사랑 스타’ 1위에 등극했다.

4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서 파란만장한 사랑 때문에 가슴앓이 한 스타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나한일은 옥중 결혼식으로 세간의 화제가 됐다. 신부는 80년대 배우로 활동했던 정은숙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샀다.

나한일은 "조용히 숨어서 결혼식을 하려고 그랬다. 근데 그 다음날 순식간에 알려지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 오픈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무려 30년 전 첫사랑과 결혼에 골인한 나한일의 영화 같은 이야기는 사기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지금의 아내가 면회를 오게 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나한일은 "그게 30여 년 만의 첫 만남이었다. 나를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더라. 사람이 눈빛만 보면 다 알 수 있는데 눈빛 속에서 여러 가지 감정이 나오더라. 나도 할 말이 없고, 10분 동안 이러고 바라만 보고 있었다“고 재회 당시를 회상했다.

▲ 사진=TV조선 캡쳐
나한일은 "나는 무명이었고 이 친구는 신인으로 주연급으로 발탁돼서 주인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저 애를 가졌어요'하는 거다. 근데 그 당시에는 단지 공인이라는 이유로 스캔들이 나면 바로 사망이었다. 그래서 아이를 지웠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충격을 받았나 보다. 그게 계기가 돼서 헤어지게 된 거다"라고 사연을 공개했다.

무명시절,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며 아이까지 갖게 됐지만, 활동에 방해가 될까 결국 헤어지게 된 두 사람은 이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그 삶 또한 녹록하진 않았다고 한다.

◇수갑 차고 어머니 장례식 찾아간 배우 나한일

나한일은 지난달 20일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수감 생활 중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사연도 공개됐다.

그는 “1월 겨울이었는데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왔었다. 옥중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를 허락받아 장례식장을 찾았다. 새벽이 되어 장례식장을 떠나 어머니 장지로 이동해야 하는데저는 복귀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다고 했다.

이어 “다른 가족들이 장지로 떠나는 모습을 보고, 그다음에 바로 호송차를 탔다”고 달시 심정을 전했다.

◇인형미모 딸 나혜진 화제...'우월한 유전자'

▲ 사진=SNS 캡쳐
한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한일 딸 나혜진 우월한 유전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사진 속 나한일의 딸 나혜진은 아빠 나한일을 닮은 모습으로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비쥬얼로 시선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나한일 딸 이쁘네", "나한일 딸 나혜진 청순미 팡팡", "아빠 나한일 닮았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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