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인적쇄신을 책임지게 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외부위원이 당초 발표(8일)와 달리 9일 공개될 예정이다. 외부위원으로 가장 먼저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 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책 변호사는 8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어제(7일) 외부위원들과 처음으로 회의를 가졌다”며 “명단은 9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초 전 변호사는 8일 외부위원 명단을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

이날 서울 서초구의 전 변호사 사무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 새누리당 윤리위원을 지낸 전주혜 변호사 등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혜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일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그동안 이문열 작가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을 접촉했지만, 건강 문제 등으로 본인이 고사하거나, 당내 특정 계파와 연결고리가 발견돼 인선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강특위는 김용태 사무총장 등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외부위원으로 전 변호사를 포함해 남성 2명, 여성 2명 등 총 4명이 선임될 예정이다. 향후 조강특위는 외부위원 중심으로 지난 1일 전국 당협위원장이 일괄 사퇴한 상황에서 당무감사 결과에 자체 기준에 따라 당협위원장 교체 여부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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