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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검사 암벽등반 추락사, 의문 풀렸다

기사승인 2018.10.08  15: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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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캡쳐
[신소희 기자]현직 부장검사가 도봉산에서 암벽등반을 하다가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 일행인 40대 등반가가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과실치사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1시경 서울 도봉산 선인봉 부근에서 서울동부지검 소속 전모 부장검사가 암벽등반 하강 중 5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이에 대해 전문 산악인들이 '로프가 풀리는 경우는 드물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사고가 발생한 암벽은 중급 난이도의 '선인봉 남측길'로 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전문 산악인 등으로 구성된 동료들과 암벽 등반에 성공했다. 이어 하강하던 중 로프가 풀려 변을 당했다.  
  

이에 대해 전문 산악인들은 '10년 넘게 암벽 등반을 해온 베테랑인 전 부장검사가 하강시 매듭지은 로프가 풀렸다는 게 의아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하강을 위한 로프 설치는 베테랑 산악인이 보편적인 방법으로 매듭을 손보고 퀵드로로 고정하기 때문에 로프가 끊어지면 끊어졌지 풀릴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또 '하강 로프를 나무에 묶었다'는 일행의 진술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냈다. 도봉산 선인봉은 유명한 바윗길인 만큼 하강 포인트에 강철 앵커가 바위에 박혀 있을텐데 어째서 나무에 묶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이러한 의문은 사고 당일 30년 경력의 베테랑이자 등반리더격인 A씨가 매듭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매듭이 풀리면서 전씨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무에 로프를 1차로 맸고, 2차 매듭 작업 확인 과정에서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았다"며 "통화 중 갑자기 매듭이 풀리는 소리가 나면서 전 검사가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A씨가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소희 기자 roryrory0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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