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가 한 매체와 통화에서 조강특위 명단을 9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또 연기됐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9일 “조강특위 외부인사 마지막 1명과 관련된 검증작업 중”이라며 “비대위에서 오는 11일 조강특위 인선안을 의결하고, 이날 외부위원을 포함해 조강특위 위원 상견례와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조강특위 사무실은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비대위는 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영입한 후 그에게 외부인사 3명에 대한 인사권을 맡겼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지난 3일 외부인사 영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지만, 외부인사 영입이 늦춰지면서 11일에야 출범할 전망이다.

전 변호사를 제외한 3명의 외부위원 중 이진곤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장과 부장판사 출신인 전주혜 변호사의 합류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변호사는 이미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과 새누리당 윤리위원을 지낸 전주혜 변호사 등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성 몫의 남은 한자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당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검증을 거치면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김용태 사무총장 등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조강특위는 향후 전 변호사를 비롯한 외부위원 중심으로 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당무감사의 결과와 조강특위 자체 기준에 따라 당협위원장 교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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