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뉴스 캡쳐
[신소희 기자]목적지에 도착해 하차를 요구한 운전기사를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0일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목적지에 도착해 하차를 요구한 운전기사 B(60)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운전기사석으로 다가가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때렸다. 이 광경을 목격한 주변 승객들의 만류에도 불구, A씨는 운전기사에게 다시 다가가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버스기사 김씨는 이마와 귀를 다쳤다.

경찰관계자는 " CCTV 확인 결과 당시 A씨는 술을 마시고 청주에서 대전으로 오는 버스를 탄 뒤 잠들었다가 터미널에 도착해 잠을 깨우는 B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A씨는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자고 있는 것을 깨워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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