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ttery Jackpot
[김홍배 기자]미국의 양대 복권 베가밀리언과 파워볼 당첨금이 1등 당첨자가 지금 계속 나오지 않고 있어서 엄청나게 쌓이고 있다. 합해서 우리 돈으로 2조 5000억원, 역대 가장 많은 액수이다.

22일(현지시간) 현재 메가밀리언의 잭팟 당첨금은 16억달러(약 1조8200억달러), 파워볼의 잭팟 당첨금은 6억2000만달러(약 7040억원)로 각각 올라갔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역대 최고액이고, 파워볼은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메가밀리언은 23일 밤에, 파워볼은 24일 밤에 다시 추첨한다.

CBNC는 잭팟 당첨금에 따른 놀라운 세금 규모를 보도하며 이번 복권의 특별한 당첨금을 조명했다.

당첨자가 당첨금을 일시불로 받든, 30년에 걸쳐 나눠받든 기본적으로 24%의 연방세금이 원천 징수된다.

메가밀리언 잭팟 당첨금을 일시불로 받으면 9억400만달러이고, 파워볼 잭팟 당첨금을 일시불로 받으면 3억5400만 달러이다.

연방세금은 세율 24%로 계산할 때 메가밀리언은 2억1700만달러, 파워볼은 8500만달러이다.

연방 소득세율은 최고 37%여서 특별한 절세방안이 없다면 더 내야한다. 이런 거액의 복권 당첨의 경우 절세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CNBC가 미국 CPA협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결국 13%를 더 내는 수밖에 없다.

거주하는 주에도 소득세를 내야한다. 세율은 주별로 최저 0%에서 최고 8.82%로 다르다.

당첨됐다고 가정할 때 이것저것 다 떼고 손에 넣게 되는 액수는 얼마일까.

메가밀리언의 경우 4억9000만달러에서 5억6900만달러 사이이고, 파워볼의 경우 1억9200만달러에서 2억2300만달러 사이가 된다.

CNBC는 누가 메가밀레니엄과 파워볼 잭팟을 터뜨리게 될 지 모르지만 최소한 큰 액수를 보장받는 한 곳은 국세청(IRS)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은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확률은 3억200만분의 1로 자격이 충족 돼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될 수 있는 확률인 3200만분의 1의 9배를 넘는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확률상 더 어렵다고 매체들은 전하고 있지만 네브래스카주에서 메가밀리언 복권이 지난 19일 추첨 당일 분당 400장꼴로 팔려나갔다.

어쨌건 미국 전역에서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로 복권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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