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갈무리
[신소희 기자]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처음으로 솔루션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청파동 하숙골목의 고로케집과 피자집이 그 주인공.

지난 16일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황호준씨는 솔루션 여부를 가릴 마지막 미션을 받았으나 결국 실패했다.

지난 1차 시식단 평가 후, 백종원은 20명 중 10명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받아야 솔루션을 진행할 수 있다는 초강수를 뒀고, 피자집 사장은 2차 시식단 20명을 초대해 음식을 냈다.

하지만 시식단 20명 모두 재방문을 거절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에 피자집 사장은 "음식 자체가 생소할 수 있고 색다른 요리지만, 한국 분들에게 어필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피자집 사장에게 "약속대로 솔루션은 여기서 끝"이라며 솔루션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하지만 이것도 인연이기에 개인적인 조언은 해줄 수 있다. 가장 필요한건 현재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라며 냉정한 판단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이에 황씨는 “(솔루션을 받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어려운 기회가 찾아왔는데 준비도 미흡했다. 너무 이른 시기에 행운이 찾아온 거 같다”며 “좋은 경험이었고 많은 공부가 됐다”라고 말했다.

같은 골목에 입점한 고로케 집 사장 김요셉 씨도 백종원과 긴 면담 끝에 솔루션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김 씨와 백종원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자막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회기동 벽화골목 편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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