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진 질문 받는 김동성
[김승혜 기자]최근 배우자와 이혼했다는 소식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터진 김동성 선수와 살인청부 여교사의 내연관계 보도.

시민들은 국정농단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의 스캔들도 모자라, 이제는 살인청부 여교사와 스캔들이 터지자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한발 더 나아가 스캔들 여성이 과연 이 두 명일까라는, 그래서 앞으로도 '양심선언'이 더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김동성이란 이름 석자. 그는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중국의 리자준에 끌려가다 마지막 결승선을 앞두고 스케이트 날을 들이밀었다. 당시 김동성은 0.053초 차이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짜릿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는 1500m 경기서 미국의 안톤 오노와 경합하던 도중 진로 방해를 이유로 실격되며 아쉬움을 삼켰고, 이후 2002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분노의 질주를 선보이며 다른 선수들을 한 바퀴 반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서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동성은 이 대회에서 전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전무후무한 6관왕의 위업을 이루면서 국민들에게 쇼트트랙 '영웅'으로 각인됐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김동성 선수는 친모 살인청부를 사주한 여교사의 내연남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18일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김동성'이란 이름이 검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동성과 '내연관계'로보도된 이 여교사는 강남 모 사립중학교 교사로 알려졌다. 이 여교사는 김동성이 좋아한다고 말만 하면 선물을 거침없이 사주면서 수억대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에는 김동성의 전 부인이 김동성의 상간녀 모 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한 시점과 맞물리고 있다. 당시 김동성의 전부인은 소송없이 이혼했으나, 상간녀 모 씨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부부의 측근은 "결혼 후 김동성의 여성문제가 잦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송을 당한 상간녀 모 씨가 여교사와 동일인물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동성은 매체에 “선물을 받은 것은 맞지만 살인청부 범죄와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A씨 어머니로부터 사실을 전해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동성의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매체 역시 "사실 경찰과 검찰 모두 이번 사건에 등장하는 김동성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김동성도 수사에 협조할 용의가 있었다.

그럼에도 김동성에게 전화 통화 한번 하지 않으며, 범행 동기를 가리는 데에 경찰, 검찰 모두 소극적이었다"면서 "범죄 행위 자체를 놓고 보면 '딸이 어머니를 살해하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자기 잇속을 챙기려는 잔혹한 계획 범죄인지, 잠시 이성을 잃고 저지른 철없는 실수인지를 가리는 일은 대단히 중요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수사가 안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헬쑥해졌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는 김동성. 김 선수는 살인청부 여교사와의 만남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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