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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의 굴욕...美 소비자들, 낙제점 줘 "5년 지나면 고장"

기사승인 2019.02.10  20: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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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제품 다이슨 싸이클론 V10™ 선보이는 존 처칠 부사장
[이미영 기자]국내외 무선 청소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영국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다이슨이 미국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평가지인 컨슈머리포트가 다이슨의 청소기가 5년 내 고장률이 가장 높다며 '추천 제품' 목록에서 모두 빼버린 것이다.

10일 컨슈머리포트(CR)는 보고서를 내고 "다이슨의 무선청소기(Stick Vacuums)의 신뢰 문제가 발생했다"며 자신들의 추천 제품 목록에서 모두 제외한다고 밝혔다. 제외된 제품은 2016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V8 앱솔루트'와 지난해 선보인 'V10 싸이클론' 등 5종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미국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로 광고 없이 기부와 회비로 운영된다. 가전제품부터 자동차, 주방기기 등을 직접 구입해 성능을 테스트하고 해당 정보를 제공해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구입한 청소기 5만1275종에 대해 성능 재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과정에서 다이슨의 무선청소기 제품이 구입 후 5년 이내에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다며 제품 내구성을 보여주는 '신뢰도(Reliability)'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뢰도는 구입 후 2년 간은 다른 브랜드 제품과 비슷했지만, 3년차에 접어들면 평균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후 신뢰도는 가장 낮았다. 이를 바탕으로 컨슈머리포트는 다이슨의 '예측 신뢰성'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최저 수준인 2점을 부여했다.

다이슨은 컨슈머리포트의 결과에 공식 성명을 내고 "다이슨 자체의 테스트와 소비자 만족도 조사, 성능 평가와 컨슈머리포트의 조사는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다이슨은 글로벌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25%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무선청소기 시장 후발주자인 LG전자·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다. 다이슨이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한 최신 모델 ‘V10 사이클론’의 가격은 구성품에 따라 95만8000원~109만원이다. 2017년 한국소비자원의 무선 청소기 품질 조사에서는 바닥·모서리 청소와 소음 등 대부분 조사 부문에서 다이슨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미영 기자 leemy0000@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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