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갈무리
[김승혜 기자]그룹 '빅뱅' 멤버 승리(29)가 클럽 '버닝썬'에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있는 중국인 애나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이 13일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은 애나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사진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진에는 "열심히 일해야 승리 대표와 사진을 찍지"라는 글도 적혀 있다. 원본은 확인이 불가하며, 해당 장면 캡처본만 떠돌고 있다. 

앞서 MBC TV '뉴스데스크'는 애나라고 불리는 26세 중국인 여성이 버닝썬 VIP들에게 마약을 공급해왔다고 보도했다. 애나의 성씨는 '파'이며 한국에 불법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 속 여성이 애나와 동일인물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력사태의 피해자 김상교 씨를 클럽 내 성추행으로 고소한 여성도 애나였다.

김상교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서 "MBC 보도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김상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두 명 중 한 명이 중국인 애나가 맞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김상교 씨가 작성한 SNS 글은 삭제된 상태다.

승리는 자신은 버닝썬의 홍보 이사였을 뿐 운영진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고,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버닝썬 사내 이사직을 사임해 '꼬리자르기' 논란에 휘말렸다.

상반기 안에 입대할 예정인 승리는 16, 17일 오후 6시 서울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입대 전 국내 마지막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언론에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 공연에서 추가로 입장을 밝힐는지 관심을 끈다. 

한편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클럽과 경찰관의 유착 의혹을 밝히고자 이 술집과관련한 112 신고내역 전체를 분석 중이다. 마약과 성폭력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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