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의-최순실
[신소희 기자]'김학의 성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대표가 "이 사건이 최순실과도 관계가 있다"고 밝힌 보도가 나왔다.

시사저널은 지난 26일 윤 전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를 28일 보도했다.

인터뷰는 윤 전 대표가 원주 별장의 등기부등본상 공동소유주 한명인 A씨를 만나 대화를 나눈 직후 진행됐다. A씨는 27일 진행된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윤씨의 말을 전하며 “(김 전 차관 사건에) 여러 사람이 연관돼 있고, 최순실도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대표는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답변을 요구받았으나 "지금은 말할 수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윤 전 대표가 자리를 뜨자 시사저널은 그와 함께 있던 A씨를 접촉해 당시의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윤 전 대표와 원주 별장 매각 건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는데 이 과정에서 최순실씨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A씨는 윤 전 대표와의 만남에서 "(진상조사단에) 솔직하게 다 얘기하고 털어버려라"고 조언하자 윤 전 대표는 "여러 사람이 연관돼 있다. 이 사건이 최순실과도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전 대표는 "(내가 입 열면) 여러 사람이 피곤해진다. 아직은 말 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김 전 차관의 의혹에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 씨도 거론되고 있는 와중에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사저널은 윤 전 대표가 급한 일이 있다고 떠난 후 다시 만날 약속을 잡았지만, 약속 장소에도 나타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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