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익준. 양동근. 양현민. 양세종. 양주호(사진=헤럴드 갈무리)
[김승혜 기자]영화배우 양모 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씨 성을 가진 배우등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12일 연합뉴스는 영화배우 양 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새벽 3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호텔 근처 도로에서 양 씨가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 씨는 주행하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까지 일으켰다. 양 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고 연행 과정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양 씨를 연행한 후 간이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양성. 이에 강남경찰서는 양 씨의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고 현재 양 씨를 상대로 마약 투여 조사 중이다. 양 씨는 영화배우로 최근 유명 영화와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한 단역 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누리꾼들은 양 씨 성을 가진 영화배우들을 추측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주요 포털 인기검색순위에 양세종, 양익준, 양동근, 양주호 등 배우들이 상위에 오르면서 양씨 연기자들이 애먼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언급된 양 씨 배우들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면서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표했다.

먼저 양동근의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런일 전혀 없다. 양씨 성 가진 죄로 별소문을 다 만들어낸다. 현재 '국민 여러분' 촬영 중"이라고 부인했다. 또 양주호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 현재 촬영 중이다"라고 했다.

양세종의 소속사 굳피플 측도 "사건과 무관하다.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다"라고 반박했다. 또 양익준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에게 확인했지만 아무 관련이 없다는 답을 받았다. 황당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양현민 측도 "저희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양주호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양주호는 필로폰 투약으로 체포된 배우가 아니다"면서 “경찰에 체포된 양 씨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양익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양씨는 양익준이 아니다. 양익준은 현재 지인들과 마로니에 공원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