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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노트르담 대성당...‘가시면류관‘등 유물들 안전은?

기사승인 2019.04.16  1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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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배 기자]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어느정도 진화되기는 했지만, 지붕의 3분의 2가 불타 무너져 내리면서 성당 내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성당 내부 문화유산들의 안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 BFM, 로이터통신,CNN 등은 15일(현지시간) 파리 소방대원들이 대성당 내부로 불에 탄 잔해들이 떨어져 값을 따질 수없는 예술작품들과 유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고위 당직자인 몬시뇨르 파트릭 쇼베 신부는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대성당의 대표 성유물인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국왕 생 루이의 옷은 미리 다른 곳을 대피시켜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당 내부에 걸려있는 대형 회화 작품들은 아직 옮기지 못했고, 소방대원들이 현재 떼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시면류관은 원래 예루살렘 시온산 바실리카에 있던 것을 1239년 프랑스 국왕 루이 9세가 당시 비잔티움 측으로부터 사들여온 것이다. 이 면류관이 파리에 도착했을 때 루이 9세가 맨발에 속옷만 입은 채 맞아들였던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이 밖에도 CNN에 따르면 성당 내에는 '장미 창(Rose Windows)'으로 불리는 원형 스테인드글라스 세 개가 있다. 13세기 프랑스 고딕 양식 성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물이다. 현지 경찰은 스테인드글라스가 불에 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중세 시대에 만들어진 파이프 오르간인 '대형 오르간(Great Organ)'이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오르간은 재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월요일에 불이 나기 이전까지는 중세 시대에 만들어진 파이프도 포함하고 있었다. 아울러 수많은 성경 속의 장면들과 인물들을 묘사한 조각품과 조각상, 그림들이 성당 내부 곳곳에 있다.

보도에 따르면, 대성당 파사드(전면부)의 구조물은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일부 다른 구조물들 경우엔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마뉘엘 그르구아 파리 부시장은 현지언론 BFM과의 인터뷰에서 12세기에 만들어진 대성당 목재 천장 빔이 불에 탔지만, 성당 관계자들과 소방대원들이 "가능한 많은 문화재들을 구했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센강(江)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 주교 M.쉴리의 지휘 아래 내진(內陣) 건축이 시작되었고, 성왕 루이 치하인 13세기 중엽에 일단 완성되었으나 그 후에도 부대공사는 계속되어 18세기 초엽 측면 제실(祭室)의 증설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18세기 프랑스혁명 때 건물이 심하게 파손되어 19세기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였다.

늑골교차궁륭(肋骨交差穹窿)으로 덮인 길이 약 130m의 장대한 신랑(身廊)을 중심으로 하는 오낭식(五廊式)의 웅대한 건축으로, 신랑 양측의 열주(列柱)·트리포리움(명층 아래 연이은 층)·명층(明層:높은 창)으로 된 명쾌한 3층 구성에서 그 특색을 찾아볼 수 있다.

단정한 서쪽 정면에는 최하층에 《최후의 심판》의 부조로 유명한 중앙 출입문 등 3개의 출입구가 있으며 여기에서 《제왕의 상》이 늘어선 가로가 긴 중간대를 거쳐 스테인드 글라스를 본뜬 지름 9.6m 장미의 창을 중심으로 하는 층, 열주로 구성된 그랜드 갤러리가 잇달리고, 그 위에 지상 6.9m 높이의 직사각형 쌍탑이 얹혀 있다.

힘차게 활 모양을 그린 다수의 비량(飛樑)으로 지탱된 남북의 측면에는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의 명층이 줄을 잇고, 중앙 부근에 돌출한 익랑(翼廊) 끝 부분에는 지름이 13m나 되는 유명한 장미의 창과 아름다운 조각을 볼 수 있다. 익랑과 신랑의 교차부에 치솟은 첨탑(尖塔)은 19세기에 복원된 것이다.

또한 이 대성당은 나폴레옹의 대관식(1804), 파리 해방을 감사하는 국민예배(1944.8.26) 등 여러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김홍배 기자 klmhb@sisaplusnews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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