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마동석
[김승혜 기자]배우 마동석이 마블 신작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에 합류하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영화전문 매체 '더 랩' 등 다수의 외신은 한국의 마동석(미국 명 돈리)가 마블 스튜디오의 '더 이터널스'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어떤 역할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기사에서는 마동석이 2016년 영화 '부산행'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면서 대표작으로는 '범죄도시', '챔피언', '성난황소'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오전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이엔티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출연 확정은 아니다. 마블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터널스'는 1976년 만화가 원작이다. '셀레스트리얼'이라고 불리는 우주적 존재에 의해 100만년 전 탄생된 고대 인류인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운다는 내용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의 세 번째 영화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또 올해 8월 촬영을 시작, 2020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마동석을 향한 할리우드의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산행'이 칸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나며 극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마동석을 향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었고, 실제 할리우드 작품의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여러 상황상 출연하지 못했던 일화도 있다.

마동석도 인터뷰를 통해 "들어왔던 작품들이 있는데, 거절한 것이 있다. 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충분히 노력하면 다른 작품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마동석은 오는 5월 '악인전', 이후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시동'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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