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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일가족 사망' 부친 시신서 '주저흔' 발견…딸은 '방어흔'

기사승인 2019.05.21  17: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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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기자]의정부 일가족 사망사건의 부검에서 숨진 3명이 자상과 자창에 의한 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이 나왔다.

주저흔이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사람이 한 번에 치명상을 만들지 못하고 여러 차례 자해하며 생긴 흔적을 뜻한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51)과 아내(48), 고등학생 딸 등 일가족 3명이 방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을 발견하고 신고한 중학생 아들은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가족들이 숨져 있었다"며 경찰에 진술했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전날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에서는 어머니 B(48)씨와 딸 C(18)양은 경추 부위 자상이 사망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

어머니에게서는 방어의 흔적이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딸은 손등 등에 약한 방어 흔적이 남아 있었다.

세 명 모두 직접 사인은 경추 자창과 출혈에 의한 사망으로 보이나, 딸은 복부에서도 자상이, 아버지 D(51)씨는 경추 외에도 몸 곳곳에서 자상이 발견됐다.

그러나 부검 후에도 이들이 각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이 중 한 명이 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판단이 어려운 상태다.

다만 아버지 D씨는 경추 부위에서 자해 중 발생하는 주저흔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

7년 전 사업에 실패한 D씨는 억대의 빚을 지고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이자를 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 A군은 조부와 함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희 기자 roryrory0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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