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들의 강연료는 어떨까
한마디로 ‘억!’소리가 난다.
2009년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경영전략가 마이클 포터 교수의 하루 강연료는 자그마치 15만 달러(당시 약 1억7,000만원)에 달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초우량기업의 조건`의 저자이자 경영컨설턴트인 톰 피터스는 시간당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대 최고 경영학 구루(Guru, 신성한 교육자)로 손꼽히는 피터스는 명쾌한 화술과 탁월한 경영지식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명 강연자다.
퀀텀펀드를 창업한 세계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겸 펀드매니저 짐 로저스의 강연료는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 투자에 뛰어난 감각을 보이는 그는 ‘상품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펀드 매니저다.
미국의 대표적 ‘비관주의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강연료도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디지털포럼에서 ‘세계 경제 전망’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방한한 그는 10만 달러라는 거액의 강연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렇게 거액의 강사료를 지불한다 해도 국제적인 명성을 누리는 거물급 강사들을 초빙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워낙 빡빡한 스케줄 탓에 최소 10개월 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모시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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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 기자
sh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