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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얼굴 꽁꽁 가렸지만..."심경변화, 진술태도 큰 변화 있을 것”

기사승인 2019.06.06  22: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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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고유정(36)이 얼굴을 가린 채 6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 조사실에서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고유정(36)씨가 6일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얼굴은 철저히 가려졌다.

검정색 티셔츠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슬리퍼 차림의 고씨는 4시간 30분 넘게 진행된 조사로 인해 피곤해 보였으나, 머리를 풀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이동해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다. 키는 약 160㎝로 보통 키에 왜소해 보이는 체격이었다.  

그동안 고유정은 제주 압송 이후 언론에 모습을 보일 때면 모자를 눌러 쓰고 외투로 상체를 가려왔다. 범행 동기와 계획 범행 유무, 유족에 대한 심경 표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고씨는 이날 오후 5시 이전에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취재진 대기 사실이 전해지자 고씨는 유치장 입감을 거부하고 조사실에 계속 머물기를 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4일 제주지법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급격한 심경변화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은 지난 1일 충북 청주시의 자택에서 긴급체포돼 제주로 압송된 이후 유치장에서 지내며 식사를 거르지 않았고 경찰 조사에서도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유지했다.

하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고유정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기 전 포토라인에 섰고 법원에서 빠져올 때는 피해자 유가족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 고유정은 그 이후 식사량이 현저히 줄었고 조급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일반 피의자는 구속수감된 이후 심경에 변화가 생겨 적극적 진술을 하거나 변호인을 자주 만나고 싶어 한다”면서 “고유정의 향후 진술태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고유정이 아직 범행 동기 등 중요 진술을 하기 전이어서 급작스러운 언론 노출은 수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얼굴 공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


 

신소희 기자 roryrory0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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