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인(왼쪽), 남태현(사진=CJ ENM 제공)
[김승혜 기자]"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봐...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

가수 장재인(28)이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25)을 향해 '양다리'를 폭로했다. 장재인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을 통해 남태현에게 이같이 직격하며 다른 여성 A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자신이 A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A가 남태현에게 자신의 친구가 용산 영화관에서 남태현과 장재인을 목격했다면서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분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태현은 "그런 거 아니다. 넘겨짚지 마라"고 답했다.

장재인은 소셜 미디어에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고 남태현을 비판하는 글도 남겼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고 강조했다. 

장재인은 tvN 음악 예능프로그램 '작업실' 속 장면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남태현이 여러 약속을 시간대가 겹치게 잡아놓자, 장재인이 자신과 만남이 선약이라며 우기는 장면인데 "남태현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자신이 우기는 것으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장재인의 올린 게시물과 글은 현재 모두 삭제됐다.

한편 가수 장재인과 남태현의 인연을 맺어준 '작업실' 측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tvN '작업실' 관계자는 "제작진에 해당 내용을 전하고 내부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남태현 소속사 더사우스는 "두 사람은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만나 상호 호감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위너로 데뷔했다. 2016년 팀에서 자퇴, 이듬해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장재인은 2010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2를 통해 가요계에 발을 들인 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장재인 폭로문 전문이다.  

(1)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남태현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

(2) @souththth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 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 분이에요~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봐 걱정하길래 제가 우긴거로 하기로 했었습니다. 

(3)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낙나거 연락 끊긴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 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제가 나가기로 한 거 였어요
 
제 메모에요, 다른 사람도 자기 처럼 사는 줄 알았나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멀어져 마음이 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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