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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60】 혜민 스님이 말하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기사승인 2019.07.05  1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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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민스님
[김승혜 기자]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지난 2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나타났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알라딘은 단행본 기준으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20년간 가장 많은 누적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혜민 스님은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UC 버클리 종교학 학사, 하버드 대학교 종교학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 종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이후로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햄프셔 대학교에서 7년 동안 종교학 교수로 재직한 경력이 있고, 현재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서 승려이자 마음치유학교에서 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상에는 두 종류 사람이 있다. 자기 뒤에 다른 사람이나 차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과 전혀 인지 못하면서 다니는 사람. 후자 때문에 길 가다 가끔씩 죄절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삶에 있어 '26가지' 를 고민하라고 충고했다.

다음은 혜민 스님이 말하는 '참다운 삶'이다.

1. 스스로를 감동시킬만큼 무슨 일에 최선을 다 해 본 적이 있었던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인은 안다. 정말로 최선을 다 했는지는... 그러면 눈물이 난다. 나도 모르게
 

2. 흔든다고 자신이 흔들리면 세상이 나를 더 흔들어요.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비난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바위를 본받아요.
 
3. 삶에서의 괴로움은 참으로 피하고 싶지만 나중에 뒤를 돌아보면 괴로움만큼 커다란 스승은  또 없어요. 즐거움에선 가르침이 별로 없지만 괴로움에선 꼭 큰 가르침이 있어요.
 
4. 부모 본인의 행복을 아이를 통해서 얻으려고 하면 아이가 엄청 불행해질 수 있어요. 내가 이루지 못했던 것들, 대리만족으로 아이를 통해 얻으려하지 마시고 아이는 아이, 나는 나만의 행복을 꿈꾸세요. 그러면 아이에게도 좋습니다
 
5. 사랑을 할 때 조건을 보고 하게 되면 그 조건 때문에 나중에 헤어지게 됩니다. 사랑은 '무조건'으로 하는 것입니다.
 
6. 다른 사람의 결점이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내 안에도 똑같은 결점이 어딘가에 있기 때문입니다.
 
7. 프라이팬에 붙은 음식 찌꺼기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아픈 상처 역시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냥 마음의 프라이팬에 시간이라는 물을 붓고 기다리십시오.
 
8.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싫어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두고 사십시오. 싫어하는 것은 엄격히 말하면 그 사람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닙니다.
 
9. 적이 많나요? 그렇다면, 남 흉보는 버릇부터 고치세요.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세요. 적을 만들지 않은 자가 적들을 다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보다 훨씬 더 대단합니다.
 
10 지구는 둥글어서 세상의 끝이 본래 없지만 마음이 절망스러우면 그곳이 바로 세상의 끝처럼 느껴져요. 우리 지금은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지금의 어려움도 여름더위처럼 곧 지나가요.
 
11. 사자를 잡아먹는 것은 몸집 큰 험한 동물이 아닌 사자몸에서 나온 사자충입니다. 가장 큰 타격을 주는 적은 항상  내부에 있거나 나를 너무 잘 아는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12. 자꾸 나에게로 집중을 하면 내 걱정이나 문제가 엄청나게 크게 보이고 불행하다고 느끼기 쉬워요. 하지만 다른 사람을 도와줄 궁리를 하면 오히려 내 마음이 편해지고 걱정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면서 마음이 따뜻해져요.
 
13.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려면 좀 무섭고 용기가 필요해요. 하지만 한발자국 한발자국 앞으로 걷다보면 앞의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누구처럼 되려고 하지말고 나만의 스타일로 한번 도전해 보세요.
 
14. 삶 속의 아픔은 치유의 대상이지 극복의 대상이 아닙니다. 부정하면 할수록 잊으려면 잊을수록 더 생각나고 더 올라옵니다. 부정하거나 저항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허락하세요.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픈 마음에 대한 저항입니다
 
15. 남을 짧은 시간 속일 수는 있어도 긴 시간동안 속이긴 어렵습니다. 진정으로 이야기했는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그때만 그렇게 이야기했는지는 시간이 가르쳐줍니다. 잠시 속여 원하는 것을 얻고 나서도 결국 속였다는 사실은 평생 그를 따라다닐 것입니다.
 
16.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엄마의 가장 큰 선물은 엄마 스스로가 행복한 것입니다.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17.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어려움을 통해 우린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어요. 고난이 알고보면 큰 기회입니다.
 
18. 죽음을 곧 앞둔 분들이 하는 가장 많은 큰 후회: "너무 그렇게 일만 열심히 하지 말고 살 것을..."
 
19. 인간 관계를 원활히 하고 싶으면 계산하는 버릇을 멈추세요. '나는 이만큼 해 주었는데 왜 상대는 나에게 그만큼 해주지 않는가' 하고 계산하면 관계에 브레이크가 자꾸 걸려요.
 
20 살다보면 갑자기 '욱'하고 올라오면서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욱'하고 올라왔구나 하고 알아차리세요. 그러면 그 순간 큰 화를 면할수 있어요. '욱'하고 올라왔다고 그대로 행동하는 것은 그 안에 자각력 상실일 때 옵니다.
 
21. 그를 설득하려고만 하니까 대화가 불통이지요. 대신 대화의 목표를 그를 이해하려고 한번 해 보세요. 대화가 돼요.
 
22. 내가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나는 없고 남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는지, 원망과 투정을 주로 하는지, 칭찬과 감사의 말을 하는지, 과거 이야기만 하는지. 주로 하는 그 이야기가 내 인생이 됩니다.
 
23. 실패를 실패로만 생각하면 그야말로 시간낭비였어요. 하지만 실패가 주는 가르침을 생각해 보면 실패도 정말로 귀중한 경험이예요.
나를 겸손하게 만들고 실패하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며 생 전체를 통찰하게 하면서 좀 더 강해져요.
 
24. 삶 속의 지혜는 내가 뭔가를 자꾸자꾸 해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고, 생각이 멈춘 후 자연스럽게 마음 안에서 드러나는 것들을 그냥 조용히 알아채기만 하면 되는 것 같아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포인트!
 
25.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해지는 것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고 더 애를 씁니다. 남에게행복하게 보이려고 애쓰지만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만족하기란 그리 힘든 일이 아닙니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는 허영심 때문에 자기 앞에 있는 진짜 행복을 놓치는 수가 많습니다.
 
26. 남이 고집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나에게도 고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고집이 전혀 없으면 상대는 그냥 결단력과 추진력이 좋은 사람으로만 보여요.


 

김승혜 기자 shkim@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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