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김홍배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손날두' 손흥민(토트넘)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맞먹는 인기라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다.

인도네시아 스포츠 매체 볼라는 지난달  22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서 손흥민의 인기가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Jebreeet TV에서도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를 단독 인터뷰했다.

방송을 접한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은 "그는 한국에 있어 황금같이 귀중한 존재야.", "손흥민은 아시아 뿐 만 아니라 세계의 아이돌이야.", "손날두..최고 중 최고지.","손은 한국인이지만 난 그가 자랑스러워. 같은 아시아인이기 때문이지.", "손은 내가 좋아하는 유일한 한국인이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토트넘핫스퍼와 AIA와의 파트너 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손: 매인 스폰서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팀과 함께 한국에 왔을 때 AIA 주최 행사와 관련된 경험(어린이들과의 축구 경기)에 관해 언급 - 재미 있었고 행복했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건강한 삶이란 어떤 의미인가

손:  건강은 내게 있어 모든 것이다. 건강하지 못하면 축구도 못하는 거니.

-지금 자리에 오기까지 성공 스토리는?

손: 10~11년간 유럽 생활 정말 터프했다. 처음엔 독일어도 영어도 못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많이 도와줬다. 운이 좋았다. 물론 열심히 하기도 했다. 내 꿈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것이었고 지금 그 꿈을 이루어내 그 꿈속에서 살고 있는 중이다.

-월드컵, 아시안 컵 같은 대표팀 경기 경험에 대해 말하자면

손: 월드컵, 아시안 컵 경기 경험들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것들을 제공해 줬다. 클럽에서 뛰는 것과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매우 다른 것이다.

-지난 챔스 우승이 아깝게 좌절된 후 다음 시즌 토트넘은 더 강하져서 돌아올 거라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었는데 이번 시즌 어떨 거 같은가

손: 우린 항상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챔스 결승에 섰지만 그건 나의 꿈이 아니었다. 나의 꿈은 거기서 우승까지 하는 것이었다. 팀으로서, 선수 개인으로서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 우승에서 좌절하고 우리도 고통을 느꼈다. 우린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의 팀을 믿고 팀 동료들과 내 자신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 우린 이번 시즌 더 강한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AIA의 해외 축구 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어린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동기 부여가 될 조언을 하자면

손: 이런 프로그램 매우 좋다. 어린 선수들이 해외에 나가 뛸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축구를 즐겨라. 열정과 즐거움을 가지고 해라. 원하는 것을 하고 있으니 결과는 자동적으로 따라 올 것이다.

-인도네시아 팬들과 아시안 컵 관련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손: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나에게 정말 잘 해 줬다. 때론 조금 광적일 정도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다음에 방문해도 부디 지난 번처럼 많은 응원해 달라.(인터뷰어가 다음엔 더 많은 성원을 받게 될 거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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