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범동 [사진=오마이뉴스 캡처]
[신소희 기자]‘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 체포와 관련, 검찰이 조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직접 검사까지 해외에 급파해서 조 씨 입국을 추진했다고 14일 티비조선이 보도했다. 검사가 낀 '체포조'를 해외로 급파해 조국 5촌 조카의 신병을 확보한 것.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조국 장관 5촌 조카 조모씨를 사모 펀드 의혹 관련 핵심 피의자로 보고, 국제 공조 수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병 확보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조 씨가 해외로 도피 후 장기 체류가 길어지자, 검찰은 조 씨 송환을 위한 강제 조치를 극비리에 검토하기 시작 했고, 검사가 포함된 체포조까지 급파해 조 씨의 입국 작업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국과의 외교적 문제 등을 고려해 '자진 입국 방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해외 체류동안에도 사모펀드 관련자들에게 연락해 수사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변호인까지 선임했다. 이 변호인을 통해서도 입국이 거듭 요청됐다.

검사와 변호인 등이 총동원되자, 조 씨도 해외 장기 체류가 불리하고 위험한다고 판단해 입국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국 일가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연결고리인 조씨 진술 내용에 따라 '사모펀드 관련' 혐의 등의 실체가 순식간에 드러날 수있어 앞으로 정경심 교수 소환 등 '조국 일가' 수사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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