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거짓말
[김승혜 기자] 신간 <노란 거짓말>은  시(詩)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다. 시와 수필의 중간적 형태다. 그렇다고 금언집도 아니다. 읽으면서 시인듯 수필인듯 글에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저자인 한창희 전 충주시장은 수필가이며 시인이다. 시사플러스 '칼럼니스트' 이기도 하다. 저서로 '혀, 매력과 유혹', '생각바꾸기',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가 있다. 이번에 내놓은 작품이 '노란 거짓말'이다.

빨간 거짓말과 하얀 거짓말은 들어 봤어도 '노란 거짓말' 은 처음 들어본다. 저자는 아무리 좋은 말도 믿지 않으면 거짓말이란다.

일본 속담에 '한마리 개가 거짓으로 짖으니 만마리의 개들이 사실인듯 짖어댄다는 말이 있다. 또 때와 장소에 따라서는 유괘한 거짓말이 진실보다 좋을 때가 있다. 바로 희망과 꿈, 용기를 주는 거짓말이 바로 '노란 거짓말' 이다. 노랑색은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색이다.

저자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 매일 좋은 내용의 글을 공유한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문자로 지인들에게 짧은 글을 보내주기도 한다. 그중에 좋은 글을 선별하여 책으로 엮었다. 강의를 하거나 사회를 보는 사람들의 신선한 소재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

우선 글이 짧다. 간단 명료하다. 읽기 쉽다. 그러면서도 감동적이다. 글을 하나만 소개한다.

<늙는 것은 >

늙는 것은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꿈과 희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간단하다. 시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다. 한마디로 시필(詩筆)이다. 도서출판 정문사가 내놓은 회심의 역작으로 290p 분량에 <노란거짓말> 가격은 1만2천원. 인터넷이나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저자는 "3p만 읽으면 구입하게 되고 읽으면 자녀나 주위사람들에게 선물할 수밖에 없는 책"이라 했다.

그야말로 '노란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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