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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왜 후베이성 코로나19 ‘사망 2.5배’ ‘확진자 10배’ 폭증했나?

기사승인 2020.02.13  1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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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 사망자 시신을 바라보는 장의업자와 가족
[김홍배 기자]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5배 늘었고 확진자 수가 10배 가까이 폭증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오전 0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4만8206명으로 하루 사이 1만484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지역 내 사망자는 총 1310명으로 지난 하루 사이 242명 늘었다.

이는 그동안 후베이성 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와 확진자의 일일 최대 증가폭이 각각 100여명과 3000여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이날 후베이성 위건위에 따르면 바이러스 발원지 우한(武漢)시에서만 하루 새 사망자가 216명 늘었고, 확진자는 1만3436명 추가됐다.

이에 대해 후베이성 위건위는 확진자 수가 위와같이 크게 늘어난 데 대해 90% 감염이 확실하다고 판단된 1만3332명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 12일 하루동안 퇴원한 사람은 802명이며, 이중 538명이 우한에 거주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의심환자'와 '확진환자' 두 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후베이성만 '임상진단'까지 총 3가지로 나누고 임상진단 사례를 확진자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

이에 후베이성은 이날부터 진단방법을 바꿔, 의심환자 기준을 감염자 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보이거나 발병 초기 백혈구가 정상 수치 이하인 경우와 림프구 계수가 감소하는 경우 등을 확진자에 포함시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임상진단'이란 수술시에 확인하는 수술시진단이나 사후부검을 확인한 병리진단과 대비되는 용어다. 즉, 폐렴 증상이 악화돼 수술을 받았거나 환자가 사망한 경우만 신규 확진자로 분류했다가, 이날에서야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확진 사례에 포함시켰다는 얘기다.

하지만 하루새 2배 가까이 급증한 사망자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직접 사인이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고 제껴뒀던 사망자들을 관련 사망자 범주에 넣었기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럴 경우 그동안에 코노라19로 인한 사망자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망자들도 통계로 잡아야 해 총 사망자수 역시 큰폭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는 물론 내부에서도 중국의 확진자 진단키트가 조악하다며 확진자 숫자에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전염병이 절정인 상황에서 감염자 분류 방식을 바꾸고 이에 따라 관련 통계도 뒤죽박죽이 됨으로써 일대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홍배 기자 klmhb@sisaplusnews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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