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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격리 은평성모병원 '빨간불'…서울시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사승인 2020.02.25  15: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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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은평성모병원
[신소희 기자] 서울시가 25일 오후 “이달 1일부터 최근까지 은평구 진관동 소재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해 '코로나19' 진료안내를 받으시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내보냈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는 이날까지 환자 이송요원, 입원 환자, 중국인 간병인, 입원 환자 가족 등 관련자 4명이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다.

첫 확진자인 환자를 옮기던 병원 이송직원이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이들이 207명에 이르는데다 이중 135명이 퇴원을 한 상태이다.

서울시와 은평구는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병원을 전면 폐쇄하는 등 긴급조치에 들어가고 전담대응팀을 구성했지만 추가 확진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2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5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은평성모병원 앞은 적막이 흘렀다. 그나마 병원 앞에서 영업 중인 8개 약국에도 대부분 손님은 없었다. 17층짜리 웅장한 병원 건물과는 달리 거리에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아 섬처럼 느껴졌다. 병원을 찾은 몇 안 되는 이들도 선별진료소 입구로 들어가려다 막혀 돌아갔다.

입원 환자의 가족인 A씨(60대·여)는 "안에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의료진만 있다"며 "보호자 다 나가달라고해서 지금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쯤 마주친 인근 주민 이모씨(32)는 "방금도 한 사람이 지나가면서 1명이 더 나왔다고 여기 오지 말라고 전화로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며 턱짓으로 행인을 가르켰다.

   
▲ 2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서울 은평구 은평성모병원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이날 병원 인근서 마주친 시민들은 대부분 "개인이 수칙을 지켜달라" "합심해 빨리 끝내야 한다" "의료진들도 고생이다" 같은 응원과 다짐의 말을 전했다.

인근 편의점 점주인 A씨(50대·여)는 "성모병원 간호사들이 물건을 사러 종종 편의점에 왔었는데 (격리돼) 아무도 안 온다"며 "의료진들도 감염될 수 있고 주변 가족분들도 걱정을 많이 할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환자들한테도 응급상황이 생기면 큰 일"이라며 "지금 보호자도 거의 곁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이날 은평성모병원에서는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총 5명의 확진자가 생겼다. 서울시는 은평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502명에 대해 전원 '코로나19' PCR검사를 실시했고 1명이 이날 추가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서울 은평성모병원 폐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외래진료와 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모든 진료를 중단하고 신규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며 "모든 환자와 의료진을 전원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까지는 고려하지 않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시립 서북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 1명(여·95년생)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은평구 역촌동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전날 시립 서북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날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서울재활병원(은평구 구산동 소재)에 근무하는 작업치료사로, 가족은 강동구에 거주하고 있다. 가족들은 지난달 설날 연휴 이후 방문한 이력은 없다.

신소희 기자 roryrory0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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