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진 전 기자[사진 출쳐: 조수진 페이스북 갈무리]
[김민호 기자] 미래한국당이 16일 비례대표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낙점하면서 '조수진'에 관심이 뜨겁다.

이와 함께 조수진 전 기자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한국당의 공천심사를 위한 면접 일화를 전하며 질문 5가지를 공개한 내용도 화제가 됐다.

그는 "미래한국당의 공천심사를 위한 면접. 나는 오전 11시 30분부터라고 연락을 받았다. 국회 의원회관 9층에 마련된 면접장에 오전 11시 20분 도착했다.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안내 데스크에서 방문증부터 받았다. 출입기자증을 목에 걸고 수천번 지나다녔던 국회 의원회관이건만 생경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3명씩 들어가 자기소개는 1분 이내, 각 질문에 대한 답변은 2분 이내에 마쳐야 하며, 시간이 초과되면 종이 울리고 감점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워낙 지원자들이 많아서인지 지연됐다. 낮 12시가 지나서 끝났다. 중앙일보 출입 기자 등이 질문은 무엇이었으며, 답변은 어떻게 했는지를 물었다"라고 전했다.

조 전 기자는 "일요일에도 취재에 여념 없는 젊은 기자들에게서 과거의 나를 본다. 지난주까지 현직 기자였던 만큼 후배 기자들을 위해서라도 질문 순서대로 대략의 정리를 해본다"라고 질문지를 공개했다.

조수진 전 기자는 전북 익산 출신(1972년생)으로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국민일보에서 일하다 동아일보로 옮겼다. 민주당 옛 동교동계 권노갑, 이훈평 전 의원 등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친문' 저격수 역할을 자처하며 채널A에서  정치평론을 활발하게 해 비교적 대중성도 갖추고 있다.

기자 시절 검찰 국회 등을 출입하며  특종기자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등원하게 되면 문재인 정권 저격수 역할 자처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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