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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수면방, 어떻게 경찰 단속 피했나?

기사승인 2020.05.10  0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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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7일 오후 환자가 다녀간 클럽의 모습.
[신소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와 양평군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동성연애자 전용 시설인 일명 '찜방', 블랙수면방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남 ‘블랙수면방’은 겉보기엔 평범한 찜질방이지만 실은 동성애자 사우나로 유명하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운영을 시작했지만, 지난 2012년 경찰의 현장 단속에 적발돼 해당 주소지로 옮겨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찜질방이 성소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들의 동선 파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만큼 해당 장소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에 따르면, 블랙수면방은 특성상 주로 ‘현금 거래’로 이뤄지기 때문에 누가 다녀갔는지 파악하기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해당 업체를 방문한 이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 사이 '황금연휴' 기간에 이태원의 문제가 된 클럽들을 다녀간 인원은 7천 명이 넘을 전망이다.

블랙수면방은 보통 3.3㎡(1평) 남짓의 개인 공간과 여러 명이 들어가 관계를 맺는 개방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어두운 방에서 성행위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손 소독제 사용이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블랙수면방은 남성 성소수자들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높고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 전해진다.

한편 블랙수면방은 확진자 발생 직후인 8일 휴업을 공지했다.

신소희 기자 roryrory0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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