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농협몰 갈무리
[이미영 기자] 서울 초중고와 특수학교, 각종학교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 원어치 농축산물을 지원하는 창구인 농협몰에 접속자 수가 폭증하면서 접속 지연 사태가 벌어지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수의 접속자들은 이 같은 접속 지연과 함께 가입을 위한 인증 번호도 원활히 제공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3분 내 입력을 해야 함에도 3분이 지나서 인증번호가 오거나, 맞지 않는 인증번호로 인해 오류를 겪는다는 것.

이와 관련, 하나로유통 관계자는 “학생 식재료 꾸러미 사업으로 사람들이 몰리며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징제로 19일 농협몰 홈페이지 접속자수 5,000명이상 대기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예상접속시간도 약 13~15분정도 소요되고 있다.

학생 식재료 바우처 지원은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 형태로 제공된다. 각 학생 가정의 학부모의 스마트폰으로 발송된다. 받은 모바일 쿠폰에 배송받을 주소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주문이 완료된다. 쿠폰의 유효기간은 7월 말까지다.

이 중 4만 원은 ‘농협몰’에서 학부모가 직접 원하는 상품으로 선택 구매할 수 있다. 바로 이 농협몰 포인트 제공에 따라 농협몰에 접속이 폭주해 수천명의 대기자가 발생하고 있다.

농협몰 포인트로 사용 가능한 4만 원을 제외하고 모바일 쿠폰으로는 3만 원 상당의 ‘친환경 쌀’과 3만 원 상당의 ‘농축산물 또는 농수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각각 5월과 6월 중 가정으로 배송된다.

이번에 실시하는 학생 식재료 꾸러미 지원사업은 개학연기·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업계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시한다. 초·중·고·특수·각종학교 등 총 1,335개교 86만 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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