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부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25일 오후 한 확진자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된 경기도 부천시 한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신소희 기자]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3명 추가로 나옴에 따라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모두 6명으로 늘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는 서울과 수도권 서부 지역의 로켓배송을 담당하는 곳이다.

이곳에선 3교대 근무가 이뤄지고 있으며 단기 근무자만 1,300여 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인천시와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부평구에 거주하는 A(24)씨와 계양구에 거주하는 B(50·여)씨, 부천에 거주하는 C(34·여)씨가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4일 발열 등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24일 발열, 오한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인 25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통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87번째 확진자 30대 여성의 접촉자로 지난 23일 발열 등으로 코로나19의심 증상이 나타나 25일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통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B씨의 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 2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C씨 역시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으로 지난 24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통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23~25일에는 부천 상동에 거주하는 D(30대 여성)씨와 부평구 산곡동에 거주하는 E(43·여)씨, 부천거주 F(38)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6명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거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물류센터측은 25일 회사를 임시 폐쇄조치 했다.

물류센터는 방역 후 영업을 계속했지만, 직원 및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운데 200여 명을 접촉자로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3,70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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