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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원장의 '건강 이야기'31...우유가 아니라 소의 젖이다

기사승인 2020.08.08  14: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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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석 원장
우유에는 탄소화물, 단백질, 지방이 모두 들어 있어 최고의 식품처럼 알려져 있지만 한마디로 난센스다. 우유는 약 34kg으로 태어난 송아지가 2주 만에 약 792kg으로 급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인간이 먹는 모유와는 성분 차이가 매우 크다. 시판되는 우유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살균 처리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된다.
 

1920년대 프랑스에서는 우유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나쁜 위생 상태 때문에 각종 질병이 발생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살균 처리를 시작했는데 문제는 살균 처리 과정에서 칼슘 흡수 효소, 미네랄, 유익균, 알레르기 억제 성분, 젖산, 면역세포, 비타민B, 등이 파괴된다. 그 때문에 시판되는 우유를 송아지에게 먹이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다.

두 번째는 지방 분해 과정에서 건강을 해치는 성분이 발생한다.
 
우유를 생산할 때 지방이 굳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지방을 아주 작은 입자로 분해하는데 이 입자가 소화 기관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벽에 그대로 흡수되어 심장병이나 고콜레스테롤 문제를 일으킨다.

세 번째는 우유가 일으키는 소화불량과 알레르기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 중 성인의 약 70%는 유당을 분해하지 못한다. 또한 카제인 성분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인자다. 모유에는 유장 단백질이 많지만, 우유에는 카제인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네 번째는 우유에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이 남는다.
 
전통적인 목축 방법이 아닌 공장식 사육 방식으로 키운 소의 우유에는 각종 호르몬, 항생제, 소염제, 농약 등이 남아 있어 사람이 마시면 그대로 몸에 흡수된다. 이런 화학 물질이 우유 섭취로 인한 암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우유는 밀크(milk)가 아닌 소의 젖(cow's milk)이다. 밀크는 그냥 젖이다. 모든 젖먹이 동물은 새끼를 위해 젖을 만든다. 엄마 젖, 개 젖, 말 젖 등이다. 새끼들은 이가 없고 소화력이 약해 처음엔 젖을 먹이다 좀 크면 젖을 다. 우유, 즉 소의 젖은 송아지가 먹는 것이다.

유럽이나 일부 특수한 지역을 제외하면 다 큰 동물이 남의 젖을 먹는 건 자연스럽지 않다. 송아지도 크면 안 먹는 소의 젖을 사람이 먹는 건 반칙이다.

  모유가 잘 안 나오는 산모는 분유 대신 알레르기 성분이 적은 쌀이나 아몬드로 만든 제품을 먹이는 것이 좋다. 그래도 유제품을 꼭 먹어야겠다면 생소의 젖(raw milk)이나 생소의 젖으로 만든 유제품을 먹이면 된다. 한국이나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생우유 판매가 불법이지만 유럽이나 캘리포니아에서는 구입이 가능하다.

김승혜 기자 shkim@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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