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전 교수
[심일보 대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이 나라 위선의 지존은 조국이 아니라 따로 있는지도 모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문재인의 위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언급했던 발언을 인용한 기사를 공유한 뒤 이같이 밝혔다. 당시 문 대통령은 "청와대든 또는 정부든, 집권 여당이든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수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추미애 사단이 검찰을 완전히 장악했다. 권력비리에 칼을 댈 사람들이 사라졌으니 이제 마음 놓고 썩어문드러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검찰이 졸지에 모자라는 실력을 충성으로 메꾸는 기회주의자들의 조직으로 바뀌었다. '너도 검사냐'는 소리를 듣던 자들이 검찰의 요직을 차지했으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게 문재인표 검찰개혁의 실체"라며 "윤석열 총장을 임명하며 문재인이 하는 말을 들어 보시라. 순진하게 저 말을 믿은 이들은 전원 학살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낯빛 하나 안 바뀌고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나보다"라며 "어쩌면 조국 사태가 그냥 일어난 게 아닌지도 모른다. 동영상을 다시 보시라. 살짝 소름이 끼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해당글 전문

문재인의 위선

추미애 '사단'이 검찰을 완전히 장악했군요. 권력비리에 칼을 댈 사람들이 사라졌으니, 이제 마음 놓고 썩어문드러지 겠죠. 이미 썩은 자들은 두 다리 쭉 펴고 잘 테구요. 대한민국 검찰이 졸지에 모자라는 실력을 충성으로 메꾸는 기회주의자들의 조직으로 바뀌었습니다. "너도 검사냐" 소리 듣던 자들이 검찰의 요직을 차지했으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이게 문재인표 검찰개혁의 실체입니다. 윤석열 총장 임명하며 문재인이 하는 말 들어 보세요. 순진하게 저 말을 믿은 이들은 전원 학살을 당했습니다. 세상에는 낯빛 하나 안 바뀌고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어쩌면 조국 사태가 그냥 일어난 게 아닌지도 모릅니다. 동영상 다시 보세요. 살짝 소름이 끼치네요.

What kind of person are you? 이 나라 위선의 지존은 조국이 아니라 따로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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