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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100명 대 급증..."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착수"

기사승인 2020.08.14  11: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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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통일상가 관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혀진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상가 인근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신소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0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해외 유입이 주를 이뤘던 지난달과 달리 이날은 수도권에서만 72명 등 국내 발생 사례가 85명에 달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진 80명은 수도권에서 유행이 진행 중이던 3월31일 이후 4개월반 만이다.

특히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와 관련해 수십 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가운데 비트코인 거래소, 패스트푸드 체인점, 시장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조정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주간 50명∼100명 미만일 경우, 또 관리 중인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 등을 기준으로 삼아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최근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면서 2단계 상향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함께 식사하거나 소모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대본은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한다면 핵심방역 수칙 의무화 조치를 다시 검토할 수밖에 없다"면서 교회 스스로의 자율적인 노력을 강화하기를 당부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동식사나 소모임, 찬송이나 소리내며 기도하기 등 감염에 취약한 행위를 하지 말고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는 지난 7일부터 최근 일주일 사이 30명→30명→17명→23명→35명→47명에서 85명으로 하루 사이 1.8배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80명대로 집계된 건 3월31일 88명 이후 136일 만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1차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되던 시기 이후 4개월 보름여 만에 또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38명, 서울이 31명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69명이 확진됐다. 인천 3명까지 더하면 수도권에서 72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됐다. 수도권에서 최근 일주일 30명→26명→16명→13명→32명→41명→72명 등 국내 발생 사례가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 1명, 강원 1명, 경북 1명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13명이 하루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회·패스트푸드점·코인거래소 등 수도권 곳곳 확산

 수도권에서는 교회와 시장,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학교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이날 수도권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된 확진자 중 교회 관련 확진자가 28명에 달한다.

여기에 울산과 속초, 태안, 포한 등에서도 수도권을 다녀왔거나 수도권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이 발생했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2일 교인 중 첫 확진자 발생한 이후 13일 하루에만 서울에서 10명, 경기에서 1명 등 11명이 발견됐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11~12일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통계에도 경기에서 11명, 서울에서 5명이 이 교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환자도 1명 추가됐다.

서울 롯데리아 직원 모임과 관련해서도 13일 낮 12시까지 모임 참석자 9명과 직장동료 2명 등 11명이 확진된 이후 서울에서만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가장 증상이 빠른 모임 참석자로부터 모임과 직장 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양 '반석교회'로부터 'n차 전파'가 발생한 서울 남대문 시장 '케네디상가'와 관련해 서울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와 별도로 중구 통일상가에서도 의류도매업을 하는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지역에서는 '골드트레인' 관련 2명, '줌코인거래소' 관련 1명 등이 확진됐고 6명에 대해선 현재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에선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다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지역 확진자 3명도 현재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북 포항과 충남 태안 등에서도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태안에서는 이 확진자의 배우자와 자녀까지 확진됐다. 울산에서도 커피전문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선릉역 인근을 다녀온 확진자와 관련해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강원 속초 확진자도 친지인 서울 지역 확진자들 방문 이후 확진됐으며 광주 확진자 중 1명도 9일 용산역에서 광주로 이동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한 학생의 가족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하루 동안 새로 신고된 의심 환자는 1만186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166만5,084명이다. 이중 163만79건이 음성 판정으로 나타났고 2만132건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소희 기자 roryrory0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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