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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심기 건드린 '日칼럼'..."2021년, 韓 ‘생활의 풍족함’ 日 앞지른다

기사승인 2020.09.14  13: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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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생이닷컴 캡쳐
[정재원 기자] “2021년, 한국은 ‘생활의 풍족함’에서 일본 앞지른다”

지난 12일 일본의 한 언론사 칼럼 제목이다. 해당 칼럼에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14일 가생이닷컴에 올라온 일본의 한 네티즌은 “샐러리맨의 평균수입은 1.5배 차이. 일본은 30%의 고령자가 있고, 한국은 15% 있다. 정말이라면 생산노동인구로 GDP를 나눠야 해. 연금을 포함해서, 사회보장비수급액도 , 1인당 집계해서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국가의 대외자산은 10배의 차이가 있고. 환율도 정당하게 평가하면 일본레벨까지 도달하려면 1.5배 ~ 1.8배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뭐어, 10배 정도의 차이가 있던 옛날과 비교하면 비약적으로 성장하기도 했고, 일본과 비교로 모티베이션을 올리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건 좋다고 생각해. 일본은 이미 초고령 사회로 평온함을 추구하고 있으니, 일본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언급해주면 좋겠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에 오랫동안 살고 있습니다만, 이 기사의 내용에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한국의 젊은층의 실태인 실업률은 거의 30% 입니다. 이미 작금의 코로나의 영향으로 개인경영의 가게가 도산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평균적인 샐러리맨의 정년 후의 전형적인 생업인 음식점이므로, 이후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배회하게 됩니다. 또한, 한국의 연금액은 너무나도 적어서 일본 엔으로 5만 엔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입니다. GDP의 전망액이 정확하다고 한다면, 빈부의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져 있다는 것이겠지요.”라고 했다.

이어 한 네티즌은 “이걸 읽고 저쪽 사람들이 기뻐하는 걸까? 오히려 부의 분개에 대한 불평등이 더욱 피어나는 것은 아닐까? 애초에, (한국의)부를 많이 쥐고 있는 사람의 연간소비액이, 일본의 1인당의 연간소비액을 대폭으로 상회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분명한 것은 해당 칼럼에 동조하는 댓글은 전무하고 “앞지른다” 부분이 일본인들의 속내를 건드린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다음은 해당 칼럼 전문

일본과 한국의 ‘1인당 GDP’

나라의 경제규모를 단순하게 비교하는 경우에는 GDP를 보는 것이 좋으나, 국민의 생활의 풍요함을 재는 경우에는, GDP를 인구로서 나눈 숫자인 ‘1인당 GDP’를 보는 것이 적당하다. 한국의 1인당 GDP는 1953년 66달러에 불과했을 정도로 당시의 한국은 최빈국으로서 일각을 차지하고 있었다.

국제연합에서 정리한 1인당 GDP의 데이터에 의하면 , 1970년의 한국은 289달러, 187개국, 지역에서 126위였다. 거기다 북한은 386달러로 104위였으니 이 시기에 있어서도 한국은 가난한 국가의 하나로 생각되어졌다.

그러나 1980년에는 1,708달러로 85위가 되고, 중상위로 랭크되기까지는 일본과의 차이도 줄어들었다. 또한, 1990년은 6,508달러로 56위, 2000년에는 1만1,852달러로 48위, 2010년에는 2만3,087달러로 37위로 착실하게 순위도 올려갔다. 1994년에 1만 달러,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 2017년에는 3만 달러를 넘었던 형세이다.

IMF의 데이터에 의하면, 2020년의 한국의 1인당 GDP의 추정치는 3만 1,246달러로, 세계 191개국, 지역에서 31위, 동아시아제국에서는 싱가폴, 일본다음으로 3위가 되었다.

일본과 비교하면, 일본은 엔고의 영향이 있던 1985년부터 1990년경에 걸쳐 한국을 떨어뜨려놓은 시기도 있었지만, 그 후는 일본경제가 정체되는 한편, 한국의 1인당 GDP는 착실하게 증가하여, 현재는 차이가 크지 않게 축소되었다. 구체적으로 말해, 1990년 일본의 1인당 GDP는 2만5,380달러였던 반면, 한국은 6,733달러였으니 일본이 100이라고 한다면 한국은 27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한편, 2020년에는 일본이 4만3,043달러, 한국은 앞서 언급한 대로, 3만1,246달러로, 일본을 100이라고 하면 한국은 73까지 따라온 것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일한의 1인당 GDP는 차가 줄어들긴 했지만, 한국이 일본을 초월하기까지엔 아직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의미하고 있다.

1인당 GDP의 약점

앞서 제시한 수치는 우리들이 흔히 보는 환율에 의한 차이로 잰 1인당 GDP 인데, 이 1인당 GDP의 집계방식은 소득의 물질적인 행복도를 충분히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환율은 투기등의 영향에 의해 통화가 과대하거나 과소평가될수 있다. 통화가 과소평가된다면 달러표기에 의해 1인당 GDP가 크게 저하되어버린다. 예를 들어, (한국의)통화위기발생직후 1998년의 원・달러는 1달러 = 1,403원으로, 전년도 950원에 비해 원의 가치가 떨어졌다.

그 결과, 한국의 1인당 GDP는 1만 달러를 뚝 떨어지면서 전년도에 비해 33%나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통화기금의 영향으로 원이 과소평가된 결과이며, 원표기로 1인당 GDP로는 그다지 변화가 없어, 한국에 사는 사람들의 구매력이 저하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현재에도 원화는 과소평가되어 있어, 이 요인으로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이 환율상승 할 수 있도록 환율개입을 퉁해 유도해 온 것 등을 들 수도 있다. 일본엔화는 과소평가되고 있지는 않아서, 일본과 한국의 1인당 GDP의 차이가 실제보다 확대해서 보고 있다.

각국의 통화가 다르기 때문에, 국제비교에서는 환율로 달러에 환산할 수밖에 없으니, 시장에서 정해진 환율로 환산한 1인당 GDP는 이러한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시장에서 정해진 환율로 환산한 방법의 약점을 극복하는 통화의 환산방법으로서 ‘구매력평가’가 있다. 구매력평가는, 각각의 통화가 가진 구매력, 즉, 살 수 있는 재물이나 서비스의 양을 평등하게 것으로 집계하여 구하는 방식이다.

직감적으로 구매력평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빅맥을 예로 드는 경우가 많다. 아메리카에서 빅백이 5달러, 한국에서는 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빅맥의 구매력에 착안하여 본다면 1달러=1,000원이 된다.

이것을 재물이나 서비스에 일반화하는 것이 구매력평가이며, 통화의 구매력에 착안한 환율을 환산한 방식이, 1인당 GDP의 의미로 비교가 가능하다.

2024년까지 차이는 벌어진다

IMF는 구매력평가로 달러를 환산한 각국의 1인당 GDP를 공표했는데, 2020년 일본이 4만 6,827달러, 한국이 4만 6,452 달러로, 거의 차이가 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2021년 이후는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아, 수치가 공표되어 있는 2024년까지 한국이 차이를 더욱 벌려 간다.

이 수치에 있어서는 일본은 2017년 시점, 한국은 2018년 시점에서 예측한 수치이다. 따라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의 영향은 반영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2020년 일한양국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양국의 2020년 1인당 GDP는 과대하게 집계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일한양국이 과대하게 집계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인 위상은 바뀌지 않고, 일한간 거의 차이가 없으니, 2021년에는 결국 한국이 일본을 앞지를 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환율로 달러환산한 1인당 GDP로는, 일본은 아직 한국보다 풍요(풍족)하다고 착각하기 쉬우나, 구매력평가로 환산하는 것으로 실제적인 풍족함을 비교해본다면, 현시점에서는 일한은 차이가 없는 상황이며, 이후에는 한국이 더욱 풍족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일본을 쫓는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뒤돌아보면 바로 뒤에 한국이 달리고 있고, 일본을 앞지르려 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sisajjw13@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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