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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수도권 유·초·중·고 등교..."인원은 유·초·중 1/3, 고 2/3"

기사승인 2020.09.15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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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교가 중단된 서울 용산구 용산초등학교의 닫혀 있는 교문
[신소희 기자]오는 21일부터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등교를 재개한다. 전면 원격수업이 종료되고 전교생의 3분의 1 이하로 등교할 수 있다. 3학년을 중심으로 등교하던 고등학교도 전교생 3분의 2 이하로 제한이 완화된다.

15일 교육부는 "전날(14일) 전북 익산의 원광대에서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간담회를 열고 유·초·중·고 학사 운영 방안과 원격수업 질 제고 및 교사-학생 간 소통 강화방안을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정한 추석연휴 특별방역 기간인 오는 10월 11일까지 한시 적용된다. 비수도권 지역 학교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치가 이 기간까지 연장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유·초·중은 3분의 1 이하, 고교는 3분의 2 이하를 원칙으로 등교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7월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할 경우 유·초·중은 3분의 1, 고교 3분의 2 이하로 등교인원을 유지하도록 정한 바 있다.

다만 등교를 하지 않으면 학습공백이 심화될 수 있는 특수학교나 밀집도가 낮은 60인 이하 소규모 학교, 도서벽지교육진흥법 시행규칙상 농·산·어촌 학교는 당국과 협의를 거쳐 등교를 할 수 있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중도입국학생도 마찬가지다. 또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역 여건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등교인원을 조정할 수 있다.

수도권 초등학교에 제공되던 긴급돌봄에 준하는 서비스도 지속해 제공된다.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한 교실 당 10명 내외를 유지하고 점심을 제공해 왔다.

이로써 수도권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지난달 26일 이후 28일 만에 등교를 재개하게 됐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진 지난달 말 수도권 시도교육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강화한 전면 원격수업을 결정했던 바 있다.

또 교육부와 교육감협은 교사가 학생을 살펴주지 못해 학습공백이 심화된다는 학부모들의 지적을 반영해 원격수업 기간 중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는 시간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원격수업 기간 중 모든 학급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조례, 종례를 운영한다. 교사는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학생의 출결과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등교 조례와 같이 오늘 배울 내용을 주제로 소통하게 한다.

원격수업이 일주일 내내 지속될 경우, 교사가 주 1회 이상은 전화나 SNS를 통해 학생, 학부모와 상담하도록 한다. EBS나 학습, 놀이 꾸러미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는 유치원과 초 1~2학년에게도 마찬가지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주 1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콘텐츠를 활용하는 수업 중에서도 실시간 대화창을 통해 학생에게 배운 내용을 주제로 피드백을 주고 받게 한다.

원격수업 유형별로 과제수행, 피드백, 준비시간 등을 포함해 수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1차시 당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의 시간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학습관리시스템(LMS) 개선, 교실 내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 노후기자재 교체를 앞당겨서 추진한다. 또 원격수업 시 자기주도적 학습법, 집중도 유지 방법, 가족 간 유대 형성 등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학부모에게 제공한다.

이후에도 원격수업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교육부와 교육감협은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교육감협이 지난달 11일 발표한 교육안전망 강화 방안을 적용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학습 지도를 제공하고, 기초학력 집중지원 담당 교원 학교 현장 방역인력도 추가 확보한다. 특히 방역지원인력은 1학기 수준인 약 4만 명까지 확보하도록 노력한다.

 

신소희 기자 roryrory0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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