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인
[김승혜 기자] 개그맨 김형인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가 적발됐다는 보도에 대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형인을 비롯한 개그맨 최 모씨가 도박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수천만 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형인은 직접 불법 도박에 참여한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 상태다. 김형인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지인에게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형인은 전날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3년 전 개그맨 후배 최모씨가 보드게임방 개업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기에 1,500만 원을 빌려준 바 있다”며 “당시만 해도 음성적이거나 불법도박을 하는 시설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이후 같은 해 말(2017년), 결혼(2018년 3월)을 앞두고 자금이 필요하니 빌려준 돈을 갚아달라고 최씨에게 요구했고, 최씨는 새 투자자인 A씨의 투자금 중 일부로 내게 변제했다”며 “이후 보드게임장은 불법화됐고, 운영차질 등으로 거액을 손해 보게된 A씨가 내가 최씨에게 1,500만 원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된 것으로 공갈·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건”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형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김형인이 올렸던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현재 게시물을 삭제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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