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연예부장
[김승혜 기자]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가 가수 탁재훈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 사진을 공개했다.

 김 씨는 29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을 통해 탁재훈이 올해 초 필리핀의 한 호텔에서 도박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사진을 보면) 탁재훈 본인은 알 것이다"며 "탁재훈 씨 이래도 발뺌할 것인가?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이래도 탁재훈을 하차 안 시킬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사진은 동영상이다. 올 초 코로나19 시작 직전에 필리핀에서 호텔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찍은 영상이다"고 말했다.

김 씨는 "탁재훈이 음료 등을 마시고 있는 것은 VIP룸 이기 때문이다"며 "자세히 봐라"라고 부언했다.

김 씨는 해당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탁재훈이 '도박 사실 폭로'와 관련해 너무 쉽게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해서 먼저 해당 증거 사진부터 공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도박 중독 연예인들, 실명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탁재훈, 변수미, 이종원, 승리 등을 원정도박을 한 연예인으로 지목했다.

그중 탁재훈에 대해 김용호는 "탁재훈이 필리핀 강성범의 정킷방에서 대놓고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전에도 해외 원정 혐의를 받고 있었으나 당시 인터넷 토토로 인한 처벌만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황이 포착돼도 경찰 접대로 수사가 흐지부지됐다고 덧붙였다.

김용호는 탁재훈에게 전화를 걸어 "2018년 4, 5월에 필리핀에 있는 한 호텔에서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아니다. 누가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일이 없다. 도박을 할 돈이 없다"며 "녹화 중이니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부인했다.

김용호에 따르면 탁재훈은 이후 별다른 연락을 주지 않았다. 이후 탁재훈은 다른 매체들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도박은 사실 무근"이라며 "유튜브 방송 내용이 사실과 너무 달라 현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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