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인 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13명으로 닷새 만에 세 자릿수로 집계됐다. 23명이었던 전날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서울 51명, 경기 21명 등 수도권에서 76명이 집중됐다.

기존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상 주변 중에서도 특히 사우나, 음식점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13명 늘어난 2만3,81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8월27일 441명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론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2주간은 17일 153명 이후 100명대 안팎을 오르내리며 29일 38명까지 감소했다가 5일 만에 세 자릿수로 증가(153명→126명→110명→82명→70명→61명→110명→125명→114명→61명→95명→50명→38명→113)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6명이 늘어 총 413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73%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하루 사이 120명이 늘어 총 2만1,590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67%다.

신규 환자보다 격리 해제자가 많아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3명이 준 1,80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든 109명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