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전 교수
[김민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31일 “문재인 정권이 하는 짓이 트럼프가 하던 짓을 벤치 마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 기사를 공유하며 이 같이 말했다. 
 
해당 기사에는 이코노미스트지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미국이 자국민의 피란처, 세계의 신호등이 될 수 있도록 한 가치, 원칙, 관습을 훼손하는 행태를 되풀이했다"며 “지지층만을 위한 정치로 민주주의 문화를 파괴한 점, ‘대안적 사실’이라며 거짓말을 일삼아 진실을 경멸한 점, 이를 통해 규범과 제도의 작동을 저해한 점” 등을 들어 바이든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진 전 교수는 이 문구를 인용하며 “언젠가 얘기했죠? 문재인 정권이 하는 짓이 곧 트럼프가 하던 짓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라고 썼다. 
 
앞서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글을 통해 민주당이 자당 출신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 사건이 빌미가 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것과 관련, 기존 당헌을 깨고 후보를 내기로 한 것에 대해 "민주당의 새 당헌 제1조: 내가 하면 로맨스고, 네가 하면 불륜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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